서검정협 유삼변
번역+자막 제작 jbd77@korea.com
천상의 하루는 지상의 일년
예부터 지금까지의 수많은 이야기들을
오늘 충분히 말할 수 있을까
술에 취해 쓸쓸함이 느껴지나 꽃은 활짝피고
산봉우리의 그림자는 고인물에 드리우고
강남에 내리는 가랑비는 무수히 쏟아져
아득한 인생의 끝은 보이질 않아
살짝 다가서기만 해도 그대는 사라져
아~~~
황혼의 강변에서 석양이 서쪽으로 잠기면
강물은 출렁이며 나갔다 들어오듯
하늘을 가르는 구나
편자는 쟁쟁거리고
어제의 사랑은 오늘 마치 이 세상과
단지 하루밤의 감정에 사로잡혀
일생동안 변함이 없으리라
아득한 인생의 끝은 보이질 않아
살짝 다가서기만 해도
아~~~
황혼의 강변에서 석양이 서쪽으로 잠기면
강물은 출렁이며 나갔다 들어오듯
하늘을 가르는 구나
서검정협 류삼변
달은 둥글어 모자람이 없네
내 가슴속 깊히 묻히고
빈 누각만 남았네....
칼과 검의 기세가 등등한데
거리가 있는것 같으나
그대를 사랑함이
그대는 사라져 빈 누각만 남았네....
제 29 편
-어서 문을 열어
-알겠습니다
서둘러
서두르라구. 대장군이 죄를 물어
네 가족을 죽이기 전에
알았습니다...
당신 검이요
두대형
유조자와 함께 먼저 가세요.
내가 두두를 구할게요
안 되오. 내가 남아서 두두를 구할거요
유조자. 먼저 가요
야리가 보고 싶어해요. 어서 가세요
알았소. 조심하시오
-대형. 조심하세요
-조심해요
야리
-두두
-어서 가요
서라
저항을 포기하라
폐하가 원하는 것은 유삼변이다
너희들이 얌전히 포박당한다면
살수 있는 기회가 있다
명령을 내리겠다. 전 성을 뒤져
유삼변을 체포해라
잡거든 그 자리에서 처형해라
예
걱정 말아요. 삼변이
잡히기 전까지 우린 안전해요
걱정 말아요. 방금 어두운 곳에 숨어서
그들이 나오는 걸 직접 봤어요
그들은 어딨소?
왜 쫓아오지 않은 거요? 안 돼
상처가 심해요
그들이 쫓아오면 행적을
발각당할 것이고
그럼 오히려 당신을 해치게 되요
그래서 우선 달자를 유인하러 갔어요
걱정말아요. 그들은
무공이 뛰어나서 아무 일 없을거에요
약을 발라줄게요
이렇게 모질게 때리다니요
괜찮소. 이전에 대불사에서 수행할 때
오늘같은 날이 있을 줄
진작에 알고 있었소. 난 말이오
사부님께
철포삼, 금종조 등등을 배웠소
지금은 그들이 때리는 게 두렵지 않소
그리고 내가 십팔나한과 싸울 때
그들의 정말 무공이 대단했지만
난 철포삼 금종조를 배웠기 때문에
그들이 두렵지 않았소
개 자식...
모두 쓸모없는 것들이야
폐하. 직무를 소홀히 한 군사들을
이미 소장이 가두었으니
폐하께서 처리하십시오
처리는 무슨? 모두 참수하게
폐하. 적을 눈앞에 두고 있는
지금은 사람이 필요할 시기입니다
그들을 위해서 사정하지 말라. 그 동안
장공근과 계속 대치 상태로 있느라
많은 장사들의 경계심이
느슨해지는 바람에
군대의 사기가 떨어졌어.
몇 놈 죽이지 않으면
그들의 사기를 끌어올릴 수 없다
그들을 죽여 일벌백계하라
알겠습니다
또한
유삼변은 누구에게
구출됐으며 지금 어딨느냐?
아직 소식이 없습니다
과인의 명을 전해라. 유삼변을
잡아오는 자에게
오백냥의 상금을 내리겠다.
생사에 상관없이
알겠습니다
식량쪽은 소식이 있는가?
만 명의 대군이 어젯밤에 출발했으니